울산시는 폭력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만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호랑이 순찰단'을 9월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울산지방경찰청, 5개 구·군, 4개 경찰서 등과 함께 이날 호랑이 순찰단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호랑이 순찰단은 만 65세 이상 노인 5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교 주변, 주택가, 근린공원 등 취약지역을 순찰하면서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고 기초질서를 계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순찰단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총괄하고, 5개 구·군은 참여 노인의 선발·배치를 담당한다.

경찰은 안정된 치안 유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순찰 방법 등 관련 직무교육을 하고, 범죄예방 캠페인도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력 등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내 지역을 스스로 지킨다'는 어르신들의 자존감 향상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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