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등으로 길을 잃고 실종될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배회 인식표를 보급하고 있다.

배회 인식표란 치매환자 또는 실종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쉽게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표식이다.

이름과 주소, 보호자 연락처를 코드화한 고유번호가 적혀 있으며 다리미를 이용해 옷에 쉽게 부착 할 수 있다.

배회하는 증상 또는 사고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들이 있을 경우 본인 또는 가족(가족관계증명서 지참)이 치매안심센터에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군은 등록된 치매 환자 1천646명 중 200명에게 배회 인식표를 우선 제공했다. 미신청자 1천294명에게도 안내문을 발송해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7일 "치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지역주민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치매환자 실종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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