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가 7조670억원으로 1년 새 2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8.5%가 혜택을 봤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를 5일 발간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76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 중 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한 사람은 전년도 보다 9.3% 늘어난 101만 명이고 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은 14.6% 증가한 67만 명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보다 신청자와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아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은 5년 전 6.6%에서 2018년 8.8%로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2018년 장기요양보험 총 연간 급여비(본인일부부담금+공단부담금)는 7조 670억 원으로 22.7% 증가했다. 공단부담금은 6조 2992억 원으로 공단부담률은 89.1%이었다. 연간 급여이용 수급자는 65만 명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노인 인구 8.5%가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은 것이다.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21만원으로 전년 대비 9.6%,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공단부담금은 108만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67만 1000명으로 각 인정등급별 인원구성은 1등급 4만 5000명, 2등급 8만 5000명, 3등급 21만 1000명, 4등급 26만 5000명, 5등급 5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로 추가된 인지지원등급(치매)은 1만 1000명이었다. 4등급 인정자가 전체의 39.5%로 가장 많고 3등급 > 2등급 > 5등급 > 1등급 > 인지지원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단부담금 6조 2992억 원 중 재가급여는 3조 4344억 원으로 전체대비 점유율 54.5%, 시설급여는 2조 8648억 원으로 45.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공단부담금 증가율은 재가급여는 30.0%, 시설급여는 16.8%이었다. 세부 유형별로는 주야간보호가 43.8%, 방문간호가 34.1%, 방문요양이 28.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장기요양기관 인력은 1년새 약 11.7% 증가했다. 요양보호사는 38만 명으로 11.5%, 사회복지사는 2만 2000명으로 20.3% 늘었다. 2018년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은 2만 1000곳이 운영중이다. 대상자의 집으로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기관은 1만 6000곳(75.0%), 시설기관은 5000곳(25.0%)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재가기관은 6.0%, 시설기관은 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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