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차의과대와 함께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치매 예방 교실에는 나이가 들면서 인지 능력이 크게 떨어졌지만 일상 생활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모두 1000명을 선발해 참가자들이 12주 동안 각자 체력에 맞게 짜인 운동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인지 기능을 강화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 기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주로 인지 능력에 초점을 맞춰 학습지 등을 활용했다면 이번 운동교실은 신체 활동을 주로 한다.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절하게 운동을 하면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춘다.

서울시는 이달 중순부터 노인종합복지관 5곳 등 10개 기관에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과정을 마친 뒤 6주부터는 효과를 분석하기로 했다. 효과가 확인되면 시내 25개 치매안심센터가 이 운동교실을 정식 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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