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 간 노인 학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 학대 예방 홍보 등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기간 중 접수된 신고에 대해서는 엄정 수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2019년 현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14.9%에 이르러 약 2년 전부터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경북지역은 2019년 5월 기준 노인 인구가 20.1%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접어 들었으며 고령 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노인학대 범죄 신고가 17년에 334건에서 18년은 344건으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인학대는 가정 또는 시설 내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피해자인 노인이 가족에 대한 신고를 기피하거나 심신 미약 등의 이유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등 피해가 은폐. 축소되어 실제 피해는 신고 건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북경찰청은 6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 적극적 홍보 및 엄정수사로 노인학대 예방·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요양시설,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방문, 노인 스스로 학대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학대에 대한 인식전환교육을 실시하고, 시설 종사자에 대해 학대 예방 교육과 함께 학대 발견 시 신고 의무교육을 실시하며 기간 중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에 대해서는 신고이력 등을 확인해 상습 학대 여부를 필히 수사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의, 피해 회복 및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 할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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