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시립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천안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107억여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조속한 시일내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추진 시 주민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립 노인요양시설 규모는 지상 3층, 연면적 3,360㎡에 100명 정원 노인요양시설과 80명 정원 주간보호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립 노인요양시설이 신축되면 노인과 치매환자의 맞춤형 복지, 치매전담 관리, 가족들의 돌봄 부담 경감, 의료비 절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천안시 노인요양시설은 관내 약 60여 개의 요양시설이 운영 중에 있다.

천안시는 그동안 부지확보를 위해 신중하게 후보지를 검토하며 과도한 매입비용 요구 및 신축입지 부적정 등 이유로 난항을 겪은 끝에 시유지로써 수요자의 접근성과 정부에서 요구하는 완공시기에 부합하는 목천읍 서흥리 일원으로 부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지난 25일 천안시의회 임시회 의결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를 마쳤다.

천안시 관계자는 “요양시설은 공해물질 배출이 없고 소음이나 미관저해 등 주변에 피해를 가져오지 않는 시설이라는 것에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꼭 필요한 시설임을 공감하고 있으므로 고령화와 치매인구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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