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 고령 친화 마을인 '카네이션 마을'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 내 카네이션 마을은 2017년과 지난해 각각 조성된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과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을 포함해 3곳으로 확대된다.

카네이션 마을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국제기구인 'WHO 고령 친화 도시 네트워크'가 수립한 '고령 친화 도시 조성 8대 영역'을 적용해 조성한 지역 맞춤형 마을이다.

도는 외부환경·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여가·사회활동, 의사소통·정보, 건강·지역 돌봄 등 8대 영역을 고려, 어르신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이 사업을 올해로 3년째 추진하고 있다.

수원 율전동 카네이션 마을에는 치매 어르신 임시보호·야간 비상약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어르신 안심지킴이집' 50곳을 구축하고 빨래방 설치, 공기청정기 설치 보급, 노년 밴드 구성, 횡단보도 야간 LED등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억1천만원으로 도와 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도 관계자는 "카네이션 마을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라며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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