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고령화시대로 접어 들고있다. 유엔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인구중 65세 이상 비중은 8.2%며 2060년에는 17.6%로 2배 넘게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노인인구를 감당할 의료서비스 기관이 절대 부족할 전망이어서 세계적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부족한 노인의료서비스를 ‘실버케어’스타트업이 각광을 받고있다.

프랑스에서 개발한 ‘조라봇’이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돌봄 전문 로봇이다. 간단한 재활치료 동작을 시범보이거나 노인의 표정을 읽고 노래를 부르며 재롱을 피운다. 프랑스 요양시설 관계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노인들은 마치 아이를 다루듯 조리를 품에 안고 대화를 나눈다”면서 “특정 환자에게 약먹을 시간이 됐다는 점을 알려주는 등 요양사의 보조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한다”고 말했다.

조라로봇은 실제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지만 인공지능(AI)을 통해 가족과 떨어져 쓸쓸하게 지내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조라봇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곁을 지켜주는 ‘간병 로봇’에대한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노인을 위한 첨단기술이 주목을 받고있다.

유엔(UN)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60세이상 인구는 2017년 9억6000여만명에서 2050년 21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돌봄. 간병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2014년 466억달러(약 52조원)에서 2011년에는 무려 2255억달러(약 254조원)로 급 팽창할 전망이다.

2017년 일본의 고령인구는 전체인구의 27.05%였다. 전 세계에서 고령화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고령인구 때문에 일본 간병인력이 현재 130만명에서 2030년 86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족한 간병인력 문제를 해결해줄 간병 로봇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일본에는 간병로봇 개발업체만 100여곳에 이르고 벌써 15개 이상이 실제로 판매되고 있다. 소니는 올 6월부터 강아지로봇 ‘아이보 2.0’에 경찰관 기능을 추가했다. 홀로 집에 남겨진 노인이 쓰러졌다면 가족은 아이보가 보낸 사진을 보고 바로 구급차를 부를 수있다. 아이보는 시간당 70평방미터 크기의 공간을 돌아다니며 관리할수 있고 최대 10명의 돌봄대상으로 지정할수 있다.

이 서비스의 가격은 한달에 1480엔(약 1만5000원)이다. 이 밖에도 일본은 가정용 로봇 ‘러봇’을 선보였다. 몸에 50여개의 촉각 센서를 갖추고 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돼 주인을 알아보고 애교도 부린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올해1월 세계최대 IT전시회 ‘CES2019’에서 고령세대의 건강과 생활을 관리해주는 ‘삼성봇 케어’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사용자의 혈압, 심박, 호흡, 수면상태를 확인하거나 복약시간에는 약을 먹으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사용자가 낙상, 심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에 처하면 이 로봇은 119에 연락하고 가족에게도 상황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보행의 어려움을 겪는 노인의 재활과 일상생활 거동을 돕는 'GEMS'로봇도 나온다. LG전자도 근력을 강화하는 ‘수트봇’를 개발했다. 우리사회가 고령화 되고있기 때문에 이와같이 로봇이 중요해 지고 있고, 고령화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이젠 ‘로봇’이 대중화되어 사람을 대신해서 노인들의 아품과 외로움등을 해결해줄 날이 멀지 않을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요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