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급증하는 치매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해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의가 있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의사소견서 발급이 가능하며 ▲식약청 허가 치매치료약물 처방이 가능한 치매치료 자격요건을 갖춘 지역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구는 사업 참여를 신청한 강서제일의원과 뉴강서성심의원 등 의료기관 30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판·홍보물 제작, 치매교육 등 사업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은 거주지와 가까운 치매안심주치의 의료기관에서 개인 맞춤형 진료와 투약, 상담 등 연계 치료와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강서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관리를 받고 있는 주민은 치매(2883명)와 경도인지장애(2101명) 등 3만5000여명이다.

관심 있는 주민은 건강관리과(02-2600-5804)나 강서구치매안심센터(02-3663-0943)로 문의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치매의 특성상 환자의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거주지 인근 치료기관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요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