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을 맞아 어르신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과 대처방법을 안내하였다. 겨울철 낙상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으로 △ 길을 나서기 전에 물, 눈, 얼음 등을 확인하고 눈길, 빙판길은 이용하지 않는다. △ 승강기(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라면 계단보다는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하고 △ 경사진 도로, 보도블럭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도로 등은 우회하여 이용하며 △ 가급적 장갑을 끼도록 하여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넘어졌을 경우에는 △ 일어날 수 있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후에 일어나도록 하고 △ 만약 일어날 수 없을 때에는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한편 길에서 뿐만 아니라 집안 등에서 넘어지는 모든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의 힘을 기르고 균형감각을 키우며, 둘째로 매년 시력검사를 하고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시력조절에 적합한 안경 등을 착용해야하고, 셋째로 화장실이나 주방의 물기제거, 환한 조명을 설치하는 등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만든다. 넷째,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유발하는 약을 복용하는지 확인하고 이러한 약을 복용한다면 일어나거나 걸을 때 조심한다.

2016년 낙상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약 27만6000명으로 2012년에 비해 11% 증가하였고,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2016년 약12만6000명으로 2012년 10만2000명에 비해 24% 증가하였다. 또한 겨울철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낙상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14% 증가했다. 즉 연령이 증가할수록 낙상 입원률(인구 10만 명당)은 증가 하였으며 60~69세 연령군 이후부터는 급격히 증가하여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약 4배 많았다.

2016년 낙상 입원 환자 중 연령별로는 인구 10만명당 낙상 입원율은 65세 이상이 65세 미만 대비 약6배 높았고, 낙상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10.4%p 증가)이며, 겨울철 낙상 입원율은 65세 이상이 65세미만 대비 약 6배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발생 장소로는 겨울에는 ‘길, 간선도로’에서의 낙상 발상과 ‘이동중’ 발생이 증가 하였다. 입원기간은 겨울철에는 65세 이상 입원 환자 중 절반가량이 2주 넘게 입원 하였고 손상부위로는 외상성 뇌손상, 척후손상, 고관절 골절 이었으며 특히 손상부위에 따른 입원 일수는 25일로 고관절 골절인 경우가 가장 길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집안이나 길에서 넘어져 다치는 경우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어르신들은 겨울철 외출하실 때에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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