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에서는 하반기부터 횡단보도 인근 사고가 줄어들 전망이다. 길바닥에 설치된 움직임 감지 센서가 무단횡단을 인지하고 "불이 바뀌지 않았습니다"라며 경고 방송을 하기 때문이다.

서울 양천구에서는 독거노인 '위급 상황'에 대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독거노인 가정마다 '스마트플러그'가 설치돼 TV, 전등 등 실내 전기 사용에 변화가 없을 경우 사회복지사에게 SOS를 보내줘서다.

서울시는 이같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실생활에 시범 적용하는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특구' 공모를 벌여 17개 신청 자치구 중 성동구, 양천구를 최종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성동구는 교통·안전분야, 양천구는 복지·환경 분야 문제를 해결하는 데 3년간 모두 합쳐 36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스마트시티 특구에서 생산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민과 기업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기업이 이곳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특구 조성 협약은 31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요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