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다. 하지만 강원도의 겨울은 추위가 매서워 질수록 즐겁다. 강원도 전역에서 겨울을 주제로한 축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선 1월5일부터 27일까지 23일동안 ‘2019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가 열린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은 추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축제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지등 6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엔 야간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야간에도 산천어 낚시를 즐길수 있도록 산천어 밤 났시터도 운영된다.

지역에서 숙박하는 관광객에겐 산천어 밤 낚시 이용권등이 최대 65매까지 제공된다. △ 홍천군은 1월4일부터 20일까지 홍천읍 홍천강 일원에서 ‘홍천강 꽁꽁축제’를 연다. ‘인삼의 도시’답게 홍천강 꽁꽁축제에선 6년근 홍삼으로 키운 인삼송어를 만나볼수 있다. 홍천군은 6년근 홍천인삼 원액을 섞은 사료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2015년부터 꽁꽁축제에 인삼송어를 선보이고 있다. 6년묵은 홍삼은 아미노산과 철분, 비타민, 사포닌등이 들어있어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것으로 알려졌다. 부표위에서 즐기는 송어낚시도 빼놓을수 없다.

홍천강 하류에 설치된 가로 60m.세로 8m의 부교에는 1m간격으로 구멍을 뚫려 날씨에 상관 없이 수백명이 동시에 인삼송어낚시를 즐길수 있다. △ 인제군 남면 빙어호에선 1월26일부터 2월3일까지 ‘제19회 인제빙어축제’가 열린다. 1998년 내설악의 북풍이 몰아치는 소양호 상류의 거대한 얼음 벌판에서 처음시작된 빙어축제는 강원도의 겨울축제의 원조다.

하지만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겨울가뭄을 이유로 축제가 취소되는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제군은 산촌문화와 광활한 빙판에서 겨울 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색적인 인제빙어축제만의 겨울놀이를 선사, 원조겨울축제의 위상을 되츶겠다는 각오다. △ 축제만 있는게 아니다.

동해안의 유일의 해상케이블카인 ‘삼척 해상케이블카’에선 21.5m상공에서 옥빛 동해와 기암괴석등이 빚어낸 절경을 만끽할수 있다. 궁촌리와 용화리를 잇는 5.4Km구간의 해양 레일바이크, 삼척해수욕장과 삼척항을 잇는 4.7Km의 새천년해안도로에선 기암괴석과 청명함이 만들어낸 절경이 쉬지 않고 펼쳐진다. 그리고 신기면 대이동굴지대(천년기념물 제178호)에선 수억년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신비의 동굴속 세상을 마주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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