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의 위탁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치매 치료 기능을 보강해 내년 4월에 문을 다시 연다고 4일 밝혔다.

광양시공립노인요양병원은 1999년부터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설치 및 운영조례 및 규칙' 에 따라 의료기관에 위·수탁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내년 1월부터는 입원 병상간 거리가 기존 0.8m에서 1m로 변경돼 병상 축소가 불가피해져 운영을 맡은 순천평화병원이 적자를 이유로 중도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순천평화병원은 내년 5월 31일까지 병원 운영을 하게 돼 있으나 중도에 포기해 내달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국비 20여억원으로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치매 기능보강공사를 하기로 했다.

입원 중인 환자는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거나 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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