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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 영상-61%가 비만 유발조장 믿어

국내 성인 61%는 먹방이 비만을 조장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연구 주요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연구는 만 19세 이상 성인 건강보험 가입자 중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체중(18) 이상인 199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설문조사에선 “최근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영상이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하여 비만 유발을 조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1.2%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매우 그렇다’를 5점,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으로 처리해 5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에선 평균값이 3.7점 수준이었다.

 
또한 응답자 60.5%는 본인의 현재 체형에 대해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BMI가 높은 응답자일수록 본인의 비만 수준에 대해서도 더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 응답자의 93%가 자신이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BMI가 18 이상 25 이하인 정상 및 과체중 그룹에선 16%만이 본인이 살이 쪘다고 생각했다. 이 그룹에선 33.4%가 자신을 보통체형이 아닌 마르거나 살이 찐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비만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평소 생활습관과 관련한 질문에선 전체 응답자가 최소 10분 이상, 숨이 차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운동을 일주일에 평균 2.4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운동시간은 1.4시간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가장 많고(63.1%), 대중교통, 도보, 택시, 오토바이 순이었다.
 
또한 ‘비만은 본인의 책임이니 본인이 알아서 관리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6.6%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유승열 건보공단 건강증진부장은 “비만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국가와 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이 필요한데, 조사자의 다수는 아직 비만 관리의 주체를 본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소 정부가 비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33.7%가 적극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비만 문제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될 정부의 정책으로는 운동 및 산책 시설 등의 인프라 확대(3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개인맞춤형 교육 및 상담, 비만 관리 정보제공 및 캠페인, 고도비만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화 등이 뒤를 이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사로 국민이 비만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정부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함을 알 수 있었다”며 “국민의 요구도가 높은 생활 속 신체활동 환경 조성, 개인 맞춤형 비만 관리프로그램, 비만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중심으로 국가 비만 관리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홍우 기자  bhong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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