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부천문화원에서는 2009년 부터 ‘따르릉 어르신별빛합창단’을 조직해 매년 자체공연뿐 아니라 여러문화제 봉사활동을 통해 무대에 서고 있다. 따라서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매우높다.


이 합창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문화로 청춘’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어르신문화예술교육 지원 △어르신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어르신·청년 협력프로젝트 △작은 공연을 하는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마을 축제를 개최하는 ‘동네방네 문화로 청춘’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쉼터 만들기 등 6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모두 298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금천한내어르신복지센터의 ‘손울림’도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핸드벨 연주법을 알려주고 공연 연습도 하고 있다. 반장 서인석 씨(70)는 “핸드벨이란 악기가 생소했는데 화음이 아름다워 배우는 것이 즐겁다”며 “다른 이들과 함께 연주하니 집중력도 좋아지고 활기차게 지내는 모습에 가족도 적극 지지해준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강사보다 먼저 와 수업 준비를 하고, 배우는 속도가 조금 느린 동료들과 함께 보조를 맞추며 열심이다. 실력이 무르익으면 정기 발표회를 열고 장기자랑 대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문화원연합회 측은 “어르신들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해 사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성취감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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