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강원지역암센터(완화의료팀)는 오는 11월 15일 오전 8시20분에 완화의료병동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개소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장, 진료처장, 간호부장 등 원내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것의 축하 의미로 자리를 함께한다.

한편,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서비스 제공 형태에 따라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으로 구분한다. 현재 강원대학교병원은 강원지역 암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7월 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입원형’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잇다. 올해 9월부터는 ‘가정형’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였다.

전국에 84개의 완화의료기관중 도내에 4곳만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열악한 상황이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대학병원에서 ‘입원형’호스피스와 ‘가정형’호스피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는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후 더 이상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암성통증 및 증상완화를 필요로하는 환자로 환자가 익숙한 가정에서 호스피스병동의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는것을 말한다.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내용으로는 통증 및 신체증상관리, 수액요법, 각종 배액관 및 상처, 욕창관리, 위생간호, 전화상담 및 필요시 응급방문, 의료기기 무료대여, 임종교육, 사별가족돌봄 서비스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비스 대상지역은 춘천시 및 인근지역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등이 환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환자가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다학제적 도움을 제공한다. 그동안 ‘입원형’으로만 운영되어 병원에 입원을 해야만 받을 수 있던 호스피스 서비스가 퇴원을 해서 가정에서까지 연계되는 것은 말기암 환자와 가족에게 선택의 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요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