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스테디셀러 여행지인 태국 방콕이 여름 휴가지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는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우리나라 자유여행객이 휴가철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순위를 24일 공개했다.

10위권 내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지역은 동남아시아다. 1위는 태국의 방콕으로, 전체 예약데이터의 9%를 차지해 자유여행객들이 휴가철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 분석됐다.  

그중 자유여행객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호텔은 쉐라톤 그랜드 수쿰윗, 시암 캠핀스키 호텔, 센타라 그랜드 앳 센트럴월드 호텔 등으로 나타났다. 모두 5성급의 고급 호텔이며, 방콕 시내에 위치하여 자유여행시에 이동이 매우 쉽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이 밖에도 3위를 차지한 베트남 다낭의 경우는 지난해 전체 예약 가운데 4.2%를 차지했으나, 7월과 8월에는 7%를 차지해 휴가철에 특히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 뒤이어 세부(4위), 싱가포르(9위)가 인기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단일국가로는 10위권 내에 가장 많은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 내에서 가장 높은 예약률로 큰 성장을 보인 도시는 도쿄다. 도쿄는 전체 예약의 5.4%를 차지해 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동기(9위)와 비교하여 4계단 상승한 순위다. 도쿄에서는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선라이트 신주쿠 호텔, 그란벨 호텔 신주쿠 등이 인기 호텔로 꼽혔다. 모두 신주쿠역 인근이며, 현대적인 디자인의 도시형 호텔이라는 공통점을 보인다.

도쿄의 뒤를 이어 후쿠오카(7위)와 오사카(8위)가 인기 지역에 이름을 올렸으며, 순위권에는 없지만 지난해와 올해 나고야, 가고시마, 하코다테 등 소도시의 예약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이해 거리와 비용에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근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였다”며 “주목할만한 점으로는 휴양지뿐 아니라 관광지 역시 많은 도시가 순위에 이름을 올려 단순 피서만을 위해 떠나던 휴가철의 여행 패턴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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