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폐 염증 질환이다. 폐렴구균이 주요 원인으로, 이 폐렴구균은 중이염과 뇌수막염, 균혈 등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영유아가 폐렴구균에 쉽게 노출되며 환절기인 가을엔 특히 취약하다. 16일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폐렴구균은 90가지 이상의 혈청형(종류)이 있는데 그 중 23가지 혈청형 폐렴구균이이 영유아와 고령자에서 많이 생기는 침습성 폐렴구균감염을 일으키는 균의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폐렴백신은 23개 혈청형을 예방하는 ‘23가
충남지역 장기요양원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김한태 의원(보령1)은 14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충남도의 허술한 장기요양원 정책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 노인장기요양 보험법을 개정, 장기요양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지위를 향상토록 규정했다. 충남도 역시 이 법령에 따라 2017년 ‘충남도 장기요양요원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해당 조례에는 장기요양원의 처우 개선은 물론, 장기요양요원의 신분보장
무연고자나 연고자가 있어도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의 장례를 지원하는 조례가 제정된다.1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기성(담양 2) 의원은 최근 '전남 공영장례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연고자가 있어도 빈곤 탓에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장례절차도 없이 시신을 화장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현실을 고려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한다는 취지다.조례는 도지사에게 5년 마다 공영장례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지원대상은 고독사, 무연고 사망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이 밖에 시장·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대형병원에 가면 약값을 더 많이 내야 하는 질환이 현재 52개에서 이르면 11월부터 100개로 확대된다.또 뇌사자로부터 기증된 손·팔을 이식하는 수술이 건강보험에 적용돼 기존 약 4000만원이던 수술 비용이 약 200만원으로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빠르면 11월부터 현재 고혈압, 당뇨병 등 52개 질환에 적용 중인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가 100개로 확대된다. 확대 적용되는 질환은 중이염, 티눈, 결막염, 백선증 중 손발톱백선, 만성비염 등이다. 약국
내년부터 법적 희귀질환 범위가 지금보다 100개 많은 927개로 늘어나면서 희귀질환자 1800여명이 병원비 부담을 덜게 됐다. 정부는 명단에서 빠진 질환이라 하더라도 심사를 통해 본인부담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희귀난치질환 산정특례 관리방안 개선’ 안건을 보고받았다. 그동안 통합관리하던 ‘희귀난치성질환’을 ‘희귀질환’ 과 ‘중증난치질환’으로 분리하고 희귀질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적 정의에 맞는 희귀질환 927개를 지정했다.희귀질환이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이
다음달부터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했던 뇌와 뇌혈관 등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 비용이 최대 75만원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에 따라 비급여 항목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13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뇌·뇌혈관(뇌·경부)·특수검사 MRI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그동안은 뇌종양, 뇌경색, 뇌전증 등 뇌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MRI 검사를 하더라도 중증 뇌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만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았다. 그 외 환자들은 검사 비용 전
합천군치매안심센터(센터장 최윤자)는 11일 치매안심센터 가족카페 다올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을 위해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경기민요, 하모니카, 시낭송 등의 작은음악회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치매환자 가족 힐링프로그램으로 꽃꽂이·영상요가·영화관람·한방체험·요리만들기·컬러링북그리기·태블릿만들기에 이어 마지막 회차로 마련된 작은음악회다.보건소 관계자는 "환자와 밀착하여 장시간을 돌봐야 하는 질병 특성상 보호자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따라서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한데,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
광주광역시의회가 장기요양 일선 현장에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요양보호사와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 개정에 나섰다.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광주광역시 장기요양요원의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조례안은 3년마다 수립․시행하는 장기요양시행계획에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 근무환경개선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게 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하고, 장기요양기관 인증제 실시를 명문화 하여 인증을 받은 장기요양기관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장기요양처우개선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전국 81개 지방자치단체에 사망신고 접수 시 화장장려금 신청서도 함께 받는 절차를 마련하라는 권고를 내린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조례에 따라 10만∼100만원의 ‘화장(火葬)장려금’을 지자체가 유족에게 지원하도록 돼 있지만, 유족들이 이를 몰라서 신청기한을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민신문고와 110콜센터를 통해 ‘화장장려금을 신청하려 했지만, 신청기한이 지나서 할 수 없었다’ 등의 민원이 반복적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경기 양평군의 경우 ‘영모장려금 지급 조례’에 따라 사망일로부터 6개월
본격적인 가을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산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9~10월 산악사고는 전체 산악사고의 25%에 달한다. 11월까지 포함하면 33%로 늘어난다. 산악사고는 실족이나 추락 등 큰 부상을 입는 경우지만 그 외에도 환절기와 산이라는 특성상 기온변화도 심해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심혈관에 이상이 올 수 있다.대부분의 등산객은 등산사고가 설악산, 오대산 등 주로 험준한 산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주위 야산 등을 오를 때 별다른 준비를 하지않는 경우가 많아 사고를 초래한다. 실제 등산사고의 상당수
치매 환자 보호자의 절반가량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로시간을 줄여 병간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치매학회(이사장 김승현)는 치매 환자 보호자 1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수행능력 저하에 따른 병간호 부담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일상생활수행능력이란 치매 환자가 식사, 화장실 이용, 목욕, 전화 사용, 음식 장만, 돈 관리 같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얼마나 잘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치매 진단에 필수 요소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 보호자의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도 예측할 수 있다.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변 등을 오가며 거액의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조폭 등 일당이 붙잡혔다광주 북부경찰서는 주로 노인들을 모아 거액의 윷도박판장을 벌인 혐의(도박개장 등)로 조직폭력배 구모(46)씨와 문모(52)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구씨 등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 지역 곳곳에서 윷도박판을 벌여 10%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광주 북구의 한 정자에서 노인들을 모집해, 광주천변·영산강변·공공건물 주차장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도박판을 벌였다.한쪽 편에 돈을 걸어 이긴 쪽이 상대편 돈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
암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삭감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해명에 나섰다. 앞서 심평원은 광주 전남지역과 경기도 등 암 전문요양병원의 보험급여 심사과정에서 암 재활환자의 경우 ‘신체기능저하군’으로 입원의 필요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입원진료비 급여를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신체기능저하군은 환자분류표 7개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이에 암 재환환자들은 심평원 조치의 부당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암재활협회는 “심평원의 이같은 조치로 경기도 한 요양병원에서 강제 퇴원한 암 환자 가운데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숫자 9가 귀와 비슷하게 생겨 1961년부터 지정됐다.귀는 신체에서 중요한 기관이다. 소리를 듣는 것에 이상이 생기면 소통이 어려워져 고립된 삶을 살아가야한다. 문제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많은 질환의 발병률이 하향곡선을 타고 있지만 소리를 듣지 못하는 노인성 난청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70세이상 난청환자(질병코드 H90)는 6만1550명에서 2017년 11만8560명으로 8년 새 약 2배나 증가했다.노인성난청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주변은 2016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지난해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올해는 7월까지 7명에 그쳤다. 동대문구와 동대문경찰서가 이 일대를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차량 속도 하향, 중앙분리대 설치 등 사고 예방사업을 벌인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경동시장 주변처럼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잦은 49곳을 특별 점검해 개선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부전상가시장, 서울 청량리종합시장,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 등으로 지난해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된지 10년이 흘렀다. 각자의 바쁜 생활 속에서 편찮은 부모 수발은 누구에게나 고민이다. 이때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부모나 자녀 모두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이런 상황 속에서 교육을 통해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등을 예방하고, 어르신의 불편함을 방지하려는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자세가 눈길을 끈다.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최근 대구철도공사 강당에서 지역의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법령의 이해’라는 주제의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4일에는 안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재무회
경기도가 노인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를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 1개소를 추가 설치해 권역별 4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도는 지난 6일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0월 초 노인보호전문기관을 1개소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선정된 수탁기관은 ‘사회복지법인 나눔과 실천’으로 10월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경기 남부지역 6개 시를 관할할 예정이다.현재 남부지역 관할의 경우 노인인구가 51만1922명(경기도 전체대비 34.9%)으로 전국 최다로 기록됐지만 그동안 1개 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고 있어 관리가 어려웠다.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들의 일상생활. 신체활동 등을 지원하기위해 제공하고 있는 복지용구제품 중, 급여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제품에 대해 ‘급여유효기간’갱신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2017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급여유효기간’은 복지용구제품으로 고시한 날로부터 3년간이며, 최초 고시 등재당시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함으로써 심신이 허약한 수급자들이 복지용구 사용시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수급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조치이다.이번에 갱신해야하는 대상은 올해 12월31일부로 급여유효기간이 만료되는 16개
추석명절을 맞아 서울 광장시장, 부산자갈치시장 등 전국 전통시장 543곳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추석기간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찾도록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주변도로 주차를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543곳 중 373곳은 기존에 주차가 허용되지 않은 곳이다. 공지된 기간만 한시적으로 이용가능하다. 시장 주변이더라도 소화전이나 비상소화 장치, 피난시설 등 소방 안전시설로부터 5m이내에는 차를 세울 수 없다. 보행자와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할 수 있는 교차로와 횡단보도에도 주차가 허용되
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21일 '제11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관내 3개 구에 치매 안심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주요행사로 오는 10일과 13일 고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특히 13일은 한현정 명지병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치매 예방관리'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강좌에 앞서 치매 인식 개선에 대한 홍보와 60세 이상 지역주민 대상 치매 조기검진도 이뤄진다.이어 15일에는 '사회복지의